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尹哲鎬 회장님, 주일우 대표님, 대한출판협회 이사진 여러분, 한국과 여러 나라에서 오신 귀빈 여러분, 기자 여러분,
안녕하세요. 저는 타이베이서전재단 이사장 호밍이(郝明義)입니다. 부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18년을 살았던 화교로서, 오늘은 꼭 한국어로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. 아직 부산 사투리에는 서툴지만, 저의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.
먼저, 저는 TAICCA의 장문영 부원장님과 이번에 함께한 모든 대만 측 동료들, 그리고 참가한 작가 및 출판사를 대표하여 대한출판협회(KPA)와 서울국제도서전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.
2025년, 대만이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이 된 것은 세가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. 첫째과 둘째를 먼저 말 하겠읍니다.
첫째, 한국이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의 주빈이었던 것은 2005년이 처음이었습니다. 그리고 딱 20년이 흐른 올해, 대만도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으로 초청받았습니다.
둘째, 내년인 2026년은 서울·타이베이, 그리고 부산·가오슝이 자매결연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.
그러므로 이번 타이베이의 주빈 선정은 지난 20년간 한국과의 출판계 우정과 협력을 돌아보는 기회일 뿐 아니라, 앞으로의 20년, 그리고 60년 동안 보다 깊고 따뜻한 협력의 시작이 되길 기대합니다.
저희는 이 소중한 기회를 맞아, 최대한 준비하여 한국의 독자분들께 대만을 소개하고자 ‘대만감성 (臺灣感性)’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습니다.
‘대만 감성’은 최근 한국에서 대만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.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.
우리는 이 감성을 바탕으로 한국 독자들이 대만 감성의 더 많은 면모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그래서 전시관은 다음의 여섯 가지 ‘감성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:
– 문학의 감성,
– 이미지(圖像)의 감성,
– 라이프스타일(Life Style)의 감성,
– 땅과 여행의 감성,
– 음식과 오락의 감성,
– 그리고 역사(歷史)의 감성입니다.
저희는 23명의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, 85개의 출판업체와 함께 550권이 넘는 도서를 전시하고 60회 이상의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.
그중에서도 ‘역사의 감성’에서는 한국 독자 여러분과 특별히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. 이것이 바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세 번째 특별한 의미입니다.
올해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80주년이자, 대만과 한국이 일본 식민 지배에서 벗어난 80주년입니다. 이 80년 동안, 정치·경제·사회 전반에 걸쳐 대만과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많은 동시대적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 비교하고 참고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 왔습니다. 두 나라는 1950~60년대의 전쟁과 빈곤기를 거쳐, 1980년대에는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경험했고, 오늘날에는 모두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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